[지구촌 화제]美갑부 4명중 1명 대학교육 안받았다

입력 2000-09-22 18:33수정 2009-09-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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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데에는 대학 졸업장이 필요없다.'

미국 최고갑부 400명을 보면 네 사람 가운데 한 명이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1일 공개한 올해 미국 400대 갑부 명단을 보면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이 108명이나 된다. 지난해 63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여성은 46명에 달해 조사를 시작한 85년 이후 가장 많았다.

400대 갑부의 재산총액은 1조 2000억달러. 지난 한해 전년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영국의 99년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하다. 랭킹 400위의 재산은 7억 2400만달러로 지난해 400위 재산보다 1억 달러가 많았다. 미국 경제의 호황과 부의 집중화를 보여준 것이다.

1위는 630억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으로 94년이후 6년 연속 선두. 주가 하락으로 220억달러가 줄어 2위와의 격차는 지난해 450억달러에서 올해 50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2위로 급상승했고 무선통신업체 퀘스트의 필립 안슈츠 회장은 15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인터넷 관련회사의 주식 투자 붐이 식으며 지난해 5위였던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13위로 추락했다.

올해 처음 400대 갑부 명단에 오른 사람은 32명. 가장 젊은 사람은 31세의 야후 공동창업자 제리 양(64억달러, 38위)이었다. 외국 출신은 9명이었으며 이중 8명이 아시아 이민자. 반도체 제조업체인 암코 테크놀로지스 김주진회장이 한국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94위에 올랐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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