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 10개국 24개 연구소의 천문학자들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전파망원경 제작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면서 "이전파 망원경이 완성될 경우 천문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 면적에 세워질 이 전파망원경의 이름은 '더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The Square Kilometer Array)'로 기존의 것보다 100배 가까이 큰 원판을 가진 여러대의 전파 탐지장치로 구성되며 2005년까지 디자인과 부지 선정이 끝나면 2010년부터 본격적인 제작이 이뤄지게 된다.
또 약 10억달러로 추산되는 제작 경비는 10개국이 공동으로 부담하고 아울러 앞으로 얻게될 다양한 연구 결과도 공유를 원칙으로 한다.
RAS는 "SKA는 우주공간을 흐르는 미세한 전파까지도 포착할 수 있는 완벽한 차세대 망원경"이라고 소개하면서 "외계 지적생물체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