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쾰러총재 ＂한국 금융개혁 확고하게 진행＂

국제통화기금(IMF) 호르스트 쾰러 총재는 7일 한국이 금융 구조개혁을 확고하게 진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퀼러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내신기자클럽에서 가진 취임 후 첫 연설에서 “최근 만났던 한국과 태국의 정부 관계자들의 금융 구조개혁 의지는 확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경제 구조개혁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인도네시아는 개혁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경제가 인플레 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 유럽과 아시아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세계 경제전망은 최근 10년 중 가장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IMF가 5월 발표한 예상치인 4.2%보다 높은 4.7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