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전화업체 파업…뉴욕일부 서비스 중단

  • 입력 2000년 8월 7일 19시 18분


미국 최대의 시내전화 업체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의 종업원 8만5000여명이 6일 파업에 들어갔다.

전화교환원과 기능공 등으로 구성된 노조측은 고용안정과 임금인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2년간의 단체협약 유효기간 만료와 함께 5일 밤 12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했다.

벨 애틀랜틱과 GTE가 합병돼 만들어진 버라이존은 뉴욕에 본사가 있으며 동부 13개주에 2700만 가입자를 갖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대규모 전화불통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는 2500회선의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파업이 지속되면 전화고장 복구나 신규가입, 수신자부담 전화, 전화번호 안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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