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악의 食水사고…1000명 감염 9명 사망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5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 워커턴시에서 수돗물에 의한 대장균 감염 사고로 지난달 31일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현지에서 사건을 조사중인 온타리오주 검시관이 말했다.

수돗물 오염 사건은 2주 전부터 발생했으며 인구 5000여명의 워커턴시에서 약 1000여명이 감염됐다. 캐나다 언론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북미에서 발생한 최악의 대장균 감염사고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이달초 발생한 홍수로 동물 배설물이 마을 급수시설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장균은 항생제가 투여된 사료를 먹은 소의 배설물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워커턴시의 한 보건관계자는 수돗물 오염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나 이를 당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턴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