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닷컴의 종말'…美 25,000곳 도산 전망

  • 입력 2000년 4월 14일 19시 08분


인터넷에만 의존해 책 꽃 장난감 애완용품 등을 팔아온 소형 닷컴 기업들이 내년까지 대부분 도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컨설팅업체 포레스터 리서치는 13일‘닷컴 소매업체의 사망’이란 보고서에서 현재 영업 중인 3만개 중 2만5000여개가 도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취약한 재정구조와 치열한 경쟁환경, 벤처자본의 이탈 등이 원인이라는 것.

포레스터측은 인터넷 초기에 책 소프트웨어 꽃 등을 팔아 나름대로 성공한 업체들도 이미 성장이 둔화돼 올 가을 먼저 정리되고 애완용품 장난감 가전제품 등 판매 닷컴들은 연말 이전에 무너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02년 이전 의류나 가구 등 유명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그 뒤를 잇는다는 것.반면 현실세계(off line)에 매장을 갖고 인터넷 소매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클릭-앤드-모르타르(Click-and-mortar)’ 업체들은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