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상흑자 12개월째 감소

  • 입력 2000년 3월 10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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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월 중 경상수지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12개월 연속 흑자가 감소한 것.

일본 대장성이 10일 발표한 1월 중 국제수지 상황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는 610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줄었다. 무역흑자도 6626억엔으로 27.9%나 감소했다.

이는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수입이 11.9%나 늘어났기 때문. 특히 원유 수입은 101.4% 늘어났으며 선박이 33.1%,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20.6%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이 23.9% 감소하는 등 수출증가율은 수입증가율을 훨씬 밑돌았다.한편 여행 화물운송 등 서비스 부문 수지는 4217억엔 적자였으나 적자폭은 16.8% 감소했다. 최근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해외여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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