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고위관리 "하루 100만배럴 증산"

  • 입력 2000년 3월 6일 19시 29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4월에 산유량을 하루 100만배럴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OPEC 회원국의 한 고위 관리가 6일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2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3개국 석유장관 회의 결과를 통보받은 이 관리는 이날 “하루 100만배럴씩 증산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관리는 “우선은 석유 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부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개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일단 이같이 제한된 규모로 산유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이며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유국들은 지난해 4월부터 전세계 산유량을 하루 210만배럴이나 줄여 이 기간 중 국제유가가 3배로 올랐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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