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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21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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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라는 암호명을 가진 이 유고인은 당시 개인적 이유로 팔메 전총리를 증오했으며 87년 용의자 명단에 올랐으나 88년 스웨덴을 떠나 현재 유고에 있다고 스톡홀름 경찰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스톡홀름 경찰은 84년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됐던 마약 밀매범 ‘GC’의 동료 수감자로부터 “ GC가 당시 팔메 총리에게 관용을 원하는 편지를 썼다가 거절당하자 ‘팔메를 죽여 버리겠다’고 말했다”는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경찰은 팔메 총리 암살 용의자로 88년 한 마약 상용범을 체포했다가 4개월만에 풀어 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터키의 쿠르드 반군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의 전처 케시레가 암살을 저질렀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