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도 5% 줄인다…연립여당 합의

  • 입력 2000년 2월 16일 23시 19분


일본의 연립여당인 자민 자유 공명당은 15일 참의원 정원(252명)을 5% 정도 줄이기로 합의했다. 앞서 일본 국회는 중의원 20명을 감축했다.

참의원 정원의 5%를 감축하면 12∼13석이 줄어 들게 되나 지역구(정원 152명)와 비례대표(정원 100명) 중 어느 쪽을 얼마만큼 줄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당은 참의원 각당 대표로 구성된 ‘참의원 선거제도개혁에 관한 협의회’의 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합의하고 관련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전반적인 선거제도 개혁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설치된 협의회는 의원정원 감축문제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왔다.

자민당과 자유당은 그동안 참의원 정원의 5∼10% 감축을 주장해왔고 민주당과 공명당은 감축에는 찬성하나 삭감 폭은 제시하지 않았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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