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배럴 26달러 상승

  • 입력 2000년 1월 13일 19시 11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계속됐다. 미국 뉴욕 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배럴당 1달러10센트가 오른 데 이어 12일 다시 51센트가 올라 배럴당 26.28달러(2월 인도분 기준)를 기록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 배럴당 82센트나 오른데 이어 이날도 23센트 올라 24.23달러로 거래가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를 3월말 이후에도 계속 적용하자고 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걸프지역 소식통들은 OPEC회원국들이 3월 각료회의에서도 산유량을 늘리지 않고 유가를 최소한 배럴당 25달러선에 묶어두자는 합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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