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 불교지도자 카르마파 印 망명 불허 요청

  • 입력 2000년 1월 12일 02시 28분


중국은 지난주 티베트를 탈출해 인도로 간 티베트 불교계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17대 카르마파 림포치(14)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지 말라고 인도에 경고했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11일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카르마파에 대한 정치적 망명 허용은 중국과 인도의 평화적 공존을 위한 5개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변인은 "인도는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약속을 엄중히 준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인도에 본부를 둔 달라이 라마 망명 정부는 10일 카르마파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해 달라고 인도정부에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요청할 경우 인도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AFP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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