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교포 박영민씨, 美 패더럴웨이 市長 선출

  • 입력 2000년 1월 5일 23시 50분


강원 원주 출신의 박영민(朴英敏·미국명 마이클 박·54)씨가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시 시장으로 선출됐다.

5일 원주시에 따르면 박씨는 4일(현지시간) 페더럴웨이시 의회에서 2년 임기의 시장으로 선출됐다고 알려왔다는 것.

박씨는 원주시 원동 출신으로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77년 미국 페더럴웨이시로 이민을 갔으며 95년 6월 시 의원에 당선돼 재정경제진흥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98년 1월부터 부시장으로 일해오다 이번에 시장에 선출됐다. 박씨는 현재 페더럴웨이시 인근 켄트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페더럴웨이시는 90년 2월 워싱턴주 킹카운티에서 독립한 인구 7만5000명의 신생도시로 한국인 7500여명이 살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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