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석방委 '나는 한국인…' 출판기념회

  • 입력 1999년 12월 22일 19시 00분


미국의 국방기밀을 한국정부에 누설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복역 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金菜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로버트 김 석방위원회’가 엮은 책 ‘나는 한국인입니까, 미국인입니까?’(자작나무)의 출판기념회가 22일 낮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미 해군정보국 컴퓨터분석관으로 재직하던 로버트 김은 96년 9월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된 후 징역 9년을 선고받아 미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이번 책은 사건개요와 옥중서신 등을 모은 것.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로버트 김의 아내인 장명희(張明熙)씨와 딸 레슬리양,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김상영(金尙榮)씨, 어머니 황태남(黃泰男)씨, 동생 김성곤(金星坤)국민회의 의원 등 가족과 석방위원회 공동대표인 이세중(李世中)변호사 김동완(金東完)KNCC총무 이상윤(李相允)목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은령기자〉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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