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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2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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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부터 2년동안 백혈병과 싸운 뒤 컨디션을 염려하는 분도 있었지만 두번의 내한독창회에서 보셨듯이 목소리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이제는 어떤 치료도 받지 않고 있어요.”
그는 이번 공연에서 토스티 그리그 등의 가곡과 라라의 ‘그라나다’ 등 11곡을 노래할 예정. 그는 “목소리에 맞는 곡이면서 달콤한 강렬함 등 다양한 느낌을 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고 말했다.
‘빅3’테너가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서울 도쿄에서 콘서트를 갖는다고 일부 외신이 보도한 데 대해 카레라스는 “2001년 이후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빅3 콘서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세 사람의 ‘목’에 달려있으며 ‘신’만이 아실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한국의 백혈병 환자들을 돕는 단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