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셸社, 이란과 유전개발 계약

  • 입력 1999년 11월 15일 18시 56분


네덜란드계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은 14일 미국의 제재위협을 무시하고 이란과 8억달러 상당의 유전 개발 계약을 했다.

셸은 이날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와 모두 10억5000만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소루쉬와 노루즈 유전에 대한 탐사 및 개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토탈과 엘프 아키텐, 이탈리아의 ENI 등 굴지의 석유회사에 이어 셸이 이란과 계약을 해 미국의 이란 봉쇄 정책이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미국은 이란을 국제테러 지원국으로 규정해 이란에 대한 미국 기업의 직접투자를 전면 금지하고 있으며 이란과 2000만달러 이상의 유전 및 가스개발 계약을 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도 제재조치를 부과하고 있다.〈테헤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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