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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2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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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은 1일자 최신호에서 “그는 세상을 바꾼 자동차산업의 창시자이자 대량생산 체계를 도입한 천재적인 사업가”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포드는 미 디트로이트에서 아일랜드계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03년 2만8000달러로 포드자동차회사를 만들었다. 1908년 내놓은 자동차 ‘T모델’은 27년까지 1700만대나 팔려 자동차의 대명사가 됐다. 13년 자동조립공정을 도입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14년에는 하루 9시간이던 근로시간을 8시간으로 줄이면서도 일당은 다른 자동차업체의 배가 넘는 5달러를 지급했다.
6개월간 ‘20세기 경영자’를 연재해온 포천은 ‘최고 경영자’ 한 사람을 뽑기 위해 4명의 후보를 놓고 고심해왔다. 미 자동차회사 GM 회장을 맡을 당시 세계최대 회사로 키운 알프레드 슬로안 2세, 미 IBM사를 세계최대 컴퓨터회사로 키운 토머스 J 왓슨,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 창립자 빌 게이츠는 결국 포드에 밀려났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