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誌, '전직 10대 징조' 제시]"이런 직장 떠나라"

  • 입력 1999년 10월 31일 19시 59분


올 한 해 미국의 직장인 7명 중 한 명 꼴인 1700만명이 전직할 것이라고 미국의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이처럼 전직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8년간 호황이 계속되면서 제 때 전직을 해 성공한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이 잡지는 전직 실태와 함께 몸담고 있는 회사를 떠나야 할 열 가지 징조를 소개하고 있다.

① 월급 인상 분이 고작 담배 한갑 값 정도밖에 안 될 때.

② 세상 물정 모르는 풋내기를 상사로 모시게 되었을 때.

③ 상사한테 받는 전화보다 인력스카우트업체에서 받는 전화가 많을 때.

④ 스톡옵션(주식매입 권리)을 달라고하자 회사가 재고(‘스톡’을 비유) 볼펜을 내주며 검은색과 빨간색 중 선택(‘옵션’을 비유)하라고 할 때.

⑤ 회사가 연구개발에 무관심해 신상품을 내놓지 못할 때.

⑥ 회사에서 사용중인 컴퓨터가 박물관에 전시하면 딱 좋을 고물일 때.

⑦ 직장 내 유일한 친구가 심부름차 오가는 퀵서비스 회사 직원일 때.

⑧ 승진을 하려면 선임자가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

⑨ 유일한 직원교육프로그램이 휴게실에서 가끔 보는 TV교육채널인 경우.

⑩ 이런 기사와 비슷한 전직 관련 글이 자주 눈에 들어올 때.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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