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원 46% 부통령후보 돌 여사 선호

  • 입력 1999년 10월 28일 20시 11분


미국 공화당원들은 엘리자베스 돌 전 미 적십자사총재(62)를 가장 유력한 차기 부통령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미 ABC방송이 27일 보도했다.

ABC는 20∼24일 공화당원을 대상으로 조지 W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부통령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는지를 조사했다. 결과는 돌이 46%의 지지를 얻어 17%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가볍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돌이 부시주지사의 러닝메이트가 될 경우 여성 표를 끌어들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돌은 미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꿈꾸며 후보경쟁에 나섰다가 20일 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을 포기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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