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티모르 총격전 민병대 6명 사상…다국적군 배치후 최대규모

  • 입력 1999년 10월 17일 20시 17분


동티모르 다국적군 배치 이후 최대 규모의 총격전이 16일 발생해 친(親)인도네시아계 민병대원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이날 새벽 서티모르와의 경계선에서 약 15㎞ 떨어진 동티모르 보보나로 마을에서 1시간 가량 총격전이 벌어져 이같은 사상자가 나왔으나 다국적군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다국적군측이 발표했다.

교전은 5,6명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순찰대가 5명의 민병대로부터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하면서 벌어졌다.

교전 초기 민병대원 3명이 숨졌으나 증원 병력이 속속 도착하면서 전투에 참가한 민병대원은 20명으로 늘었다.

다국적군 순찰대는 무선으로 구조를 요청했으며 구조 헬리콥터가 현장에 급파돼 다국적군 순찰대를 안전지역으로 퇴각시켰다.

〈딜리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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