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노근리 양민학살 진상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용·鄭殷溶)는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약 200m 떨어진 야산에 학살당한 사람들의 시신을 묻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군당국에 시신 발굴을 요청했다. 한편 이 마을에 사는 이금복(李今福·69)씨는 “피란을 갔다 돌아와보니 쌍굴다리 주변에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며 “당시 마을 주민들과 함께 100여구의 시신을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증언했다.
〈영동〓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