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락 日주가 급등…통화량 확대 전망따라

  • 입력 1999년 9월 28일 19시 40분


일본 엔화가치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닛케이평균주가는 급등했다.

28일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통화량 확대 정책을결국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오후 한때 달러당 엔화가치가 전날보다 2엔가량 하락(엔화환율은 상승)한 달러당 106엔대로 밀렸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04.64엔이나 폭등한 17,325.70엔으로 마감해 17,000엔대를 회복했다.

이날 주가상승폭은 올들어 네번째로 컸다.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장관과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금융재생위원장은 이날 “일본은행은 엔화강세를 막기 위해 조속히 통화정책을 변경해 ‘양적(量的)금융완화정책’을 취해야 한다”며 일본은행을 압박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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