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최용철(崔溶澈·중문학) 교수는 최근 중국의 한 도서관에서 이 목판본을 발견해 21일 목판본 사진을 공개했다.
최교수는 이 목판본의 활자가 세종때의 갑인자와 똑같고 16세기 문신인 윤춘년(尹春年)이 편찬한 것으로 미루어 16세기 조선에서 간행된 판본으로 추정했다.
종전에 발견된 금오신화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7세기 일본에서 간행된 것이며 나머지 목판본도 모두 일본에서 제작됐다. 국내에는 금오신화 필사본만 전해왔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