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美재무, 부동산개발社 회장 취임

로버트 루빈 전 미국 재무장관이 16일 뉴욕의 부동산개발회사 ‘로컬 이니셔티브 서포트(LISC)’ 회장으로 취임했다. 루빈은 3개월전 재무장관직을 사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지에 따르면 루빈은 취임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미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지역개발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LISC 회장에 취임한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금융분야에 복귀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빈은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사 공동회장을 지내는 등 월가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인이다.

루빈은 선출직에 입후보할 의사가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앨 고어 부통령의 대통령선거와 힐러리 클린턴 여사의 뉴욕주 상원의원선거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