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원조 美방송인 앨런 펀트 사망

  • 입력 1999년 9월 7일 19시 34분


‘몰래 카메라’의 원조인 ‘캔디드 카메라’ 프로를 처음 만들었던 미국의 TV 사회자 앨런 펀트가 5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93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방송계에서 은퇴한 펀트는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자택에서 뇌졸중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미 CBS방송이 6일 전했다.

캔디드 카메라는 48년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시청자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해오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오락 프로. 우편함 속에 사람이 들어가 말을 건네 행인이 깜짝 놀라는 모습 등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를 웃게 만든다.

캔디드 카메라 프로는 현재도 미 CBS네크워크를 통해 미국에 방영되고 있으며 각국에서도 이를 모방한 프로그램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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