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돕기]문화-예술인 '온정의 대열' 대거 동참

  • 입력 1999년 8월 31일 19시 43분


○…터키돕기에 문화 예술인들도 소매를 걷어붙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동아일보의 터키돕기 캠페인 소식을 들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영화배우 윤정희씨 부부는 “서울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30만원을 보내왔다. 명창 안숙선씨(국립창극단 단장)는 20만원, 테너 임웅균씨는 50만원을 보탰다. 황금가지, 이레, 자음과모음 출판사도 각 100만원씩의 성금을 냈다.

또 2일 오전 11시∼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1층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자선바자에는 연예인 무용가 베스트셀러작가 연극인 등이 대거 참여한다.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이날 바자에 참석해 터키돕기를 호소하며 연극배우 윤석화씨와 박지윤은 기증품을 내놓고 사인회를 갖는다. 가수 겸 작곡자 노영심씨와 영화배우 정경순도 바자 행사 진행을 거든다.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는 자신의 사인이 담긴 그림을 그려준다.

가발공장 여공 출신으로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의 저자 서진규씨와 시인 정호승 신현림씨는 자신들의 책을 바자에 내놓고 사인회를 갖는다.

○…경기지방공사 민병균(閔丙均·54)사장과 임직원들은 행정자치부가 최근 실시한 ‘지방공기업 2000년대 경영전략수립 평가’에서 최우수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을 터키돕기에 써달라며 지난달 31일 동아일보사에 기탁했다.

○…동아일보 조세개혁 시리즈 ‘공정과세로 가는 길’ 취재팀은 한국기자협회로부터 받은 ‘이달의 기자상’ 상금 30만원을 터키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정은령·이진영기자·수원〓박종희기자〉r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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