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에 한국어교사 양성과정 첫 개설

  • 입력 1999년 8월 18일 19시 1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사립종합대인 호프 인터내셔널대학(HIU)에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이 대학은 10월30일 1년 과정의 한국어교사 양성과정(정원 20명)을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에서 한국어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모든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학교는 HIU가 처음이며 한국어교사를 정기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 대학입학시험인 SAT Ⅱ 한국어 진흥재단과 대구 계명대가 후원하며 과정은 언어학 한국어의 구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한국문화 등.

한국어능력측정시험(SSAT)에 합격한 한인들은 진흥재단 장학금을 받으며 교육과정을 마친 다음 미국 교사자격증 시험(CBEST)에 합격하면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에서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얻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중 고교는 40개미만이나 일본어 또는 중국어를 교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수백개에 이른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정식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한인은 서너명에 불과해 한국어반을 설치한 상당수 학교가 한국어반을 없애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