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6일 올해 임정수립 80주년을 맞아 상하이 및 충칭(重慶)에 있는 임정 청사 등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보존관리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해 정부예산을 직접 지원, 상하이 임정 청사를 확장하고 충칭 임정청사는 개 보수하기로 했다. 또 충칭의 광복군사령부 청사가 도시 재개발계획으로 철거될 경우 그 자리에 표지석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상하이 임정 청사에는 인접공간이 추가 확보돼 전시실이 확장되고 방화시설도 설치된다.
문화부는 아울러 중국내에 흩어져 있는 200여개소의 항일유적지에 대한 종합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임정80주년 기념식’을 11월경 상하이 도서관 등의 전시실을 빌려 갖기로 했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