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워렌 비티 "대통령선거 출마 고려"

  • 입력 1999년 8월 12일 23시 41분


귀공자 같은 용모로 수많은 팬을 가진 미국의 배우 워렌 비티(61)가 내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초원의 빛’‘레즈’ 등에 출연했으며 ‘벅시’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비티는 35년간 열성적인 민주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앨 고어 부통령이나 빌 브래들리 전상원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민주당 혹은 무소속 후보로 선거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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