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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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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팩은 “e머신즈와 삼보컴퓨터,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 등이 컴팩보유 13가지의 특허기술을 무단 사용했다”며 26일 이들 회사를 미국 텍사스주 남부법원에 제소했다.
e머신즈는 지난해 11월 미국 PC소매시장에 진출해 현재 휴렛팩커드 컴팩 등에 이어 3위(11.1%·조사기관 PC데이터)를 기록 중인 PC업체로 삼보컴퓨터와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가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계 미국 기업.
컴팩 관계자는 “기술사용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한 다른 기업과는 달리 e머신즈는 아무런 허가없이 컴팩이 보유한 특허기술들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는 IBM호환 PC를 제조하는 업체들은 IBM의 특허기술 사용권한을 부여받아 제조하고 있으며 e머신즈를 특허침해로 문제삼는다면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 처지라고 반박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