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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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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 도착한 유엔선발대는 알바니아계 인사들과 접촉하기 시작했으며 마틴 그리피스 선발대장이 곧 조란 아코비치 코소보 주지사와 만나 잠정행정기구 구성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유엔측이 밝혔다. 유엔선발대는 정치 및 공공행정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유엔은 곧 코소보에 수백명의 민간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잠정행정기구 대표인 세르지오 비에이라 드 메요 유엔특사는 13일 코소보에 도착해 100만명에 달하는 알바니아계 난민귀향이 유엔대표단의 최우선 업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15일 국제평화유지군(KFOR)이 진주하고 유고군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유고군과 코소보해방군(KLA)간에 25∼30건의 폭력사태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잭슨 KFOR사령관은 알바니아계와 세르비아인 양쪽에 폭력을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세르비아인들에게 코소보를 떠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코소보주둔 러시아군의 지휘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17일 외무 국방장관 연석회의를 갖는데 이어 18∼20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정상회담 마지막날 양국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클린턴대통령은G8 정상회담을앞두고자크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코소보문제를 논의하기위해15일 파리로 떠났다.
유고군은 15일 밤까지 코소보주에서 약 2만명이 철수해 제1단계 철수를 완료했다고 NATO측이 밝혔다.
유고의 탱크와 장갑차, 대포의 약 3분의 1도 철수했다고 NATO측은 전했다.
〈워싱턴·프리슈티나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