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러특사 곧 유고방문…「평화안 수용」확인나서

  • 입력 1999년 6월 2일 20시 07분


유고가 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G8)의 평화안 수용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러시아의 특사가 곧 유고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코소보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유고는 이에 앞서 1일 EU의장국인 독일에 G8 평화안을 수용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지바딘 요바노비치 유고 외무장관 명의의 서한에서 유고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한다면 유엔 관계자들의 코소보 주둔과 위임통치 등을 포함한 제반사항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U특사인 마르티 아티사리 핀란드대통령과 러시아 특사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총리, 미국의 스트로브 탤보트 국무부 부장관 등 이른바 ‘코소보 트로이카’는 1일 독일 본에서 코소보 사태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회담이 끝난 뒤 아티사리 대통령은 “유고 방문은 협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고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요구조건을 전달하고 유고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본 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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