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1대에 36만원』 美토털社 사상 최저가 판매

  • 입력 1999년 5월 25일 07시 23분


개인용 컴퓨터(PC) 가격은 대체 얼마까지 떨어질 것인가.

미국의 ‘토털 페리퍼럴사’는 2백99달러(약 36만원)짜리 초저가 PC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MSN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이매직 프리즘’이란 이 사상 최저가 PC는 △3백33㎒ 펜티엄칩 45∼50달러(시릭스 제품) △컴퓨터 박스 20∼25달러 △4.3GB용량의 하드웨어 1백달러 미만 △32MB램 칩 40∼50달러 △5만6천 모뎀 30달러 △키보드와 마우스 14달러 △윈도 98 사용료 50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삼보컴퓨터가 지난해말 미국에 대량수출했던 ‘e타워’ 모델 중 가장 낮은 가격인 4백99달러짜리보다 무려 2백달러나 싼 것.

하지만 삼보제품과는 달리 미국 제품은 모니터와 CD롬드라이브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브를 대량공급을 통해 최저가로 산다면 이 가격에 20만원정도를 추가해야 한다. 그래도 삼보제품보다 싼 가격이다.

조립한 품삯도 안 나올 만큼 싼 가격이지만 회사 대표 윈슨 유는 “유통비용이 전혀 없다시피해 그래도 밑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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