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맹국들과 함께 코소보에 가 있다. 자유롭고 평화롭고 통일된 유럽을 위해서. 우리는 이같은 목표에 대한 가장 큰 위협에 맞서 싸우고 있다. 그 위협이란 ‘인종청소’로 시작된 불안정한 발칸의 상황이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우리가 모두 대응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곳에서 인종갈등이 ‘인종청소’로 번질 때 우리는 나서야한다. 코소보가 그런 경우다.
밀로셰비치의 전략은 우리가 분열될 때를 노리는 것이다. 그러나 분열은 베오그라드에서 일어나고 있다.
세가지 이유 때문에 현재의 전략을 유지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의 전략은 코소보난민의 무사귀환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둘째, 이 전략은 동맹국 사이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셋째, 장기적인 측면에서 러시아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위해 도움이 된다. 러시아는 평화군에 참여함으로써 긴장의 원천을 협력의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정리〓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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