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사태]유엔 산하기관 난민지원 논의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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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유엔아동기금 세계식량계획 등 유엔 산하 기관 대표들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주재로 13,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코소보난민지원 회의를 열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메리 로빈슨 유엔인권고등판무관,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유엔난민고등판무관, 캐럴 벨러미 유엔아동기금 사무국장, 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등 참석자들은 첫날 회의에서 코소보 난민 지원을 위해 비정부기구(NGO)와 국제적십자사 등 다른 국제기구들과 협력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르면 이번주말 유엔 인권문제 사무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4명의 대표단을 코소보에 파견해 인권상황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의 발칸특사인 카를 빌트 전 스웨덴총리와 에두아르드 쿠칸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이 곧 발칸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코소보 평화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겨울까지 공습을 계속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O는 13일 유고의 베오그라드 근교와 니스 등의 군사시설과 전기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세르비아 관영 TV RTS는 이날 “몬테네그로 대통령 밀로 주카노비치와 저명한 야당 지도자 조란 드진드지치가 침략자와 협력하는 반역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제네바·워싱턴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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