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4일 기업공개…130년만에 처음

  • 입력 1999년 5월 3일 19시 49분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가 창사 이후 1백30년만에 처음으로 4일 주식을 공개한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총발행주식 5억4천8백만주 가운데 11%인 6천만주를 일반인에게 매각한다.

골드만 삭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신청하면서 공모주식가격 범위를 주당 45∼55달러로 결정했으나 투자자들의 주식매입 열기로 상한선인 55달러에서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가가 55달러로 결정되면 골드만 삭스는 공모로 38억달러의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석유기업 코노코사의 39억달러에 이은 월가 사상 두번째 공모규모가 된다.

골드만 삭스 직원 1만3천명은 주식공개로 적게는 1인당 1만달러에서 많게는 수백만달러를 벌게 됐다.

〈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