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前말련부총리, 부패혐의 징역 6년형 선고

  • 입력 1999년 4월 14일 20시 08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부총리에 대해 14일 부패혐의로 징역 6년형이 선고되자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등 말레이시아의 정정이 불안해지고 있다.

안와르전부총리는 재무장관을 거쳐 93년 부총리에 올랐으나 지난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의 정책을 비판하다 전격 해임된데 이어 체포됐다.

안와르는 이날 콸라룸푸르 고등법원이 자신에 대한 네가지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해 유죄를 선고하자 “마하티르 총리와 측근들이 나를 제거하기 위해 벌이는 음모”라고 비난했다.

이날 법정 밖에는 안와르전 부총리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판결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전투경찰은 물대포를 쏘아 시위대를 해산시켰다.〈콸라룸푸르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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