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사「떼돈」…발칸전쟁 미사일 대량수주

  • 입력 1999년 4월 12일 19시 51분


록히드마틴에 이어 세계 2위의 군수업체인 보잉사가 발칸전쟁으로 바빠졌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JDAM’이라는 새 미사일을 대량 주문했다. 당초 2008년까지 8만7천5백기를 갖출 계획이었으나 전쟁이 터지자 일정을 앞당겼다.

JDAM은 24㎞ 떨어진 목표물을 12m 오차 범위 안에서 맞힐 수 있다. 가격은 1만8천달러(약 2천2백만원)로 레이시언사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기당 1백만달러(약 12억2천만원)하는 데 비하면 엄청나게 싼 편.

보잉사가 만든 기당 4만∼6만달러(약 4천9백만∼7천3백만원)짜리 크루즈미사일도 유고 공습에서 1백기 안팎이 사용됐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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