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대통령은 러시아 TV와의 회견에서 NATO와 미국인 독일인들에게 이같이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겐나디 셀레즈뇨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의장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대통령이 유고를 러시아와 합병하고 싶다는 뜻을 옐친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셀레즈뇨프 의장은 △최근 밀로셰비치가 유고―러시아 합병의사를 옐친에게 전해줄 것을 요청했고 △옐친도 이에 지지를 표시했으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러시아―벨로루시―유고 합병안을 지지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유고를 방문중인 스피로스 키프리아누 키프로스 대통령대행은 밀로셰비치와 곧 만나 미군 포로 3명의 석방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보이슬라브 세셀리 세르비아공화국 부총리는 “미군 포로 석방문제는 논의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유고는 1주일 이상 행방이 묘연한 미국원조물자발송협회 호주 지부 소속 구호요원 2명도 억류하고 있다고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이 밝혔다.〈모스크바·베오그라드·캔버라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