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 미국판매 1분기 급성장세

  • 입력 1999년 4월 4일 19시 48분


현대 대우 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의 미국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자동차업체의 미국 현지법인이 2일 발표한 1·4분기(1∼3) 차량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총 2만9천2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5%가 증가했다.

특히 3월 한달 동안에는 모두 1만1천9백70대가 판매돼 지난해 보다 22.55%나 늘어났다. 특히 엘란트라(아반떼가 미국에서는 엘란트라로 팔린다)가 절반에 가까운 5천4백53대를 차지하면서 80.50%의 급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자동차도 스포티지 판매가 급증하면서 1·4분기 판매량이 2만7천5백64대로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1.53%의 신장률을 보였다.

기아는 특히 3월에는 1만1천4백대를 판매해 87.4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 진출이후 최고의 월간 판매실적을 올렸다.

작년 9월 미국에 진출한 대우의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3월 한달 동안 1천4백대가 팔렸다. 대우자동차의 올 1·4분기 판매량은 3천2백40대로 집계됐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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