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 2위 담배회사, 『소매판매 불공정』 법정싸움

  • 입력 1999년 3월 14일 19시 45분


미국 담배회사 1, 2위가 법정싸움을 벌이게 됐다.

‘말버러’‘버지니아 슬림’ 등의 브랜드로 담배메이저 세계1위인 필립모리스사가 ‘윈스턴’ ‘카멜’ 등의 상표로 유명한 미국2위(세계3위)의 담배회사 RJ레이놀즈(RJR)에 제소됐다. 세계2위는 영국의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RJR는 지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지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필립모리스의 소매판매방식은 불공정하다”며 이를 금지하고 일정액을 보상하라고 필립모리스에 요구했다.

필립모리스는 일정한 상품진열대 공간과 광고를 자사 제품에 할애하는 대가로 소매업자들에게 판매촉진비와 광고비를 주고 있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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