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마련된 개헌안은 현행 헌법에 ‘공유제의 보충’ 형식으로 명기된 사영경제를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격상시켜 사유재산제 허용을 명문화했다. 또 헌법 서문에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이론을 마르크스 레닌주의 및 마오쩌둥(毛澤東)사상과 동렬에 놓아 경제발전전략을 당과 국가의 지도이념으로 명기했다.
주룽지(朱鎔基)총리는 개막 첫날 올해 각 분야의 시정방침을 밝힌다. 특히 위안(元)화 가치유지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비롯한 경제정책, 한반도문제 및 미국과의 관계 등 외교분야의 정책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heb86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