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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8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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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회담 후 “쌍방의 입장을 교환했다”고 밝히고 회담 진전상황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이것저것 말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미국측 수석대표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는 회담에 앞서 “이런 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은 좋은 징후”라며 “우리의 희망은 곧 지하시설을 보는 것”이라고 회담결과를 낙관했다. 카트먼 특사가 회담전망을 사전에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소식통들은 양측이 3차 제네바 협상에서 합의된 것을 바탕으로 금창리 현장방문과 대북 식량지원 규모 등에 관한 절충안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