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CIS안보조약 탈퇴 결정…셰바르드나제 대통령

  • 입력 1999년 2월 23일 07시 22분


그루지야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독립국가연합(CIS)의 집단안보조약에서 탈퇴키로 결정했다고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22일 밝혔다.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그루지야는 집단안보조약에의 참여를 포기한다”며 “조약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고 효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CIS회원국 가운데 러시아와 방위문제를 협력할 이유가 없다고 선언한 국가는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3개국으로 늘어났다.

몰도바와 우크라이나도 조약 탈퇴를 고려하고 있으며 타지키스탄 등 나머지 국가는 조약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CIS 정상회담이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트빌리시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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