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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12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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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으로 국내 대형 국책건설사업에 외국자금이 들어오게 되면 현재 추진되는 24개 외자 민자유치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은 11일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사업에 단독응찰한 현대건설컨소시엄에 미국계 다국적 건설업체인 벡텔이 해외금융조달을 맡기로 하고 자본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벡텔의 참여지분은 현대건설 지분(33%)에서 1.5%를 뗀 것으로 4백억원 수준이며 전체 건설사업관리(PM)를 맡게 될 전망이다. 벡텔은 이 사업을 위해 미국 및 유럽계 금융기관으로부터 최대 32억달러를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유치키로 하고 이날 현대와 의향서를 교환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