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만 들어주면 휴대전화 통화 공짜』스웨덴 광고업체

입력 1999-02-07 19:29수정 2009-09-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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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PR.’ 광고홍수시대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제 전화통에 흘러나오는 광고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주기만 하면 그 대가로 일정 시간 공짜통화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스웨덴의 광고회사 그라티스텔 인터내셔널은 최근 프랑스 3위의 이동전화업체인 부이그 텔레콤과 ‘무료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의 이동전화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무료 이동전화를 이용하려면 먼저 그라티스텔 전화번호를 누른 후 전화를 걸면 된다. 1분동안 통화하면 10초짜리 광고가 끼어들어 전화를 건 사람과 받은 사람이 함께 듣게 되며 첫번째 광고 이후에는 통화 2분마다 광고가 삽입된다.

그라티스텔의 페터 란트그렌사장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의 업체들과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어 올해 안으로 적어도 10개 국가에서 공짜 이동전화가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그라티스텔은 올해초 덴마크 2위의 이동전화회사 소노폰과 ‘3분마다 10초의 광고를 듣는 조건’으로 하루 15분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도록 계약을 했다.

통화중 광고 삽입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그라티스텔은 무료 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교육훈련 등의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스톡홀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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