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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0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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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Y2K 문제 해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부분의 아시아국가가 금융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기 때문에 문제 발생의 소지가 높은데 비해 자금난 탓에 대비가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
전체적으로 보면 가난한 국가들은 아직 Y2K문제에 직면할 정도로 사회가 정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이 없으며 정보화가 잘된 선진국들은 다소 혼란이 예상되지만 대부분 엄청난 예산을 투입, 해결책을 마련중이기 때문에 피해가 극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개발도상국. 개도국은 한창 국가의 기반조직을 갖춰가고 있는데다 막 정보화사회로 진입하는 단계여서 어느 국가보다도 Y2K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