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은행, 외환銀에 2천6백억원 추가출자

입력 1999-01-04 19:10수정 2009-09-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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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말 외환은행에 3천5백억원(당시 2억7천3백만달러)을 출자한 독일 코메르츠은행이 또 2천6백억원(약 2억1천8백만달러)을 더 출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4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코메르츠은행은 지난해12월29일 이같은 내용의 의향서를 외환은행에 전달했으며 이는 31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전달됐다.

코메르츠은행은 새로 2천6백억원을 투자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액면가에 사들일 계획이며 외환은행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액면가 이상에서 사들일 용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메르츠가 보통주가 아닌 우선주로 참여하겠다는 것은 증자후에도 한국은행 등이 계속 최대주주로 남아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안전판 역할을 해주길 희망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은행은 금감위가 정한 증자시한을 이미 넘겨 경영진 문책 등이 예상돼왔지만 코메르츠의 추가 출자로 인해 당국의 제재조치가 경미한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은의 추가출자 문제는 ‘예금보험공사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자’는 한은과 ‘한은이 직접 투자해야 한다’는 재정경제부간 견해차 때문에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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