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은 이어 “유엔이 이라크 북부와 남부에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을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날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초계비행중이던 전폭기 2대가 이라크의 방공미사일 발사에 따른 보복으로 이라크 방공포 진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터키에서 발진한 적기들이 이라크 영공을 침범해 방공포 진지들에 접근해 이 중 한 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상반된 주장했다. 이라크정부는 이 공격으로 군인 4명이 사망했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라크가 정찰비행중인 미군전폭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동정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8년간 계속된 경제제재 조치의 해제를 유도하기 위해 계산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이라크의 이같은 전략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바그다드·워싱턴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