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국방 『카트먼특사 발언,北 核의혹 커졌다는 의미』

  • 입력 1998년 11월 20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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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 답변에서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특사의 19일 북한 핵의혹시설관련 발언은 북한 금창리의 지하시설이 핵시설이라는 의혹이 짙어졌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천장관은 “카트먼특사의 발언과 관련해 오늘 아침 미국측으로부터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것은 없으며 미국이 기존에 확보한 영상정보를 심층분석한 결과 핵시설이라는 의혹이 짙어졌다는 뜻’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의혹시설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핵시설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의혹이 있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핵시설의 가장 결정적인 단서인 대형원자로 형태를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핵시설이라고 단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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